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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네스투스

서당개_ 2024. 11. 8. 00:37

푸네스투스
인간의 파멸을 즐기는 자들.


......
17세기 무렵 유럽에서는 이제 막 새로운 시작의 물길들이 치솟던 때였다.

헌데, 어느날 그런 유럽의 중심에 새하얗고 거대하지만 아름다운 존재가 돌연 모습을 드러냈다.

그 존재는 대략 큰 성과도 맞먹을정도로 거대했으며 털의 결은 고운 비단결을 닮았었다.
등에는 거대한 날개를 지니고 있었으며
얼굴의 외형은 꼭 가면 올빼미를 닮았으나 보행은 꼭 네발 짐승과도 같은 보행이었음이다.
목에는 눈 여럿이 박혀있었기에 꼭 성경 속의 천사와도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.

눈은 보석과도 같아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충분했고 그 존재들은 그를 이용해 인간을 꼬드겼다.

그 존재들의 목적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그 존재들은 인간들의 파멸과 불행을 즐긴다는 것이었다.

아름다운 외모와는 다르게 속 알맹이는 겉모습과는 정반대의 성질을 띄고 있던 것이었다.

그들은 인간들의 환심을 사는 법을 정말 잘 알고 있었다. 제 눈을 보았음에도 홀리지 아니한 이들에겐 그들의 특징 중 하나인 폴리모프를 통해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으로 접근했다.

정해진 성별은 없으나 개체들 모두 중성이었으며 여성 쪽에 가까운지 남성 쪽에 가까운지 정도만 구별할 수 있었다.